여성가족부는 28-29일 서울 종로구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제2회 STOP! 성매매 영상제’를 개최한다.
(재)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시행 6년을 기념하고 성매매방지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개최된다.
STOP’은 성매매 그만’이라는 의미와 함께 ‘성매매 없는 세상을 위한 우리의 약속(Spirit for zero-Tolerance, Our Promise)’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영상제에서는 성매매 여성의 삶을 통해 성매매 현실을 들여다보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미국, 캐나다 등 국내·외 성매매방지 영상 7편과 금년도 STOP! 성매매 영상제작 공모전 선정작 6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인 ‘오래된 거짓말(The Oldest Lie)은 성매매 여성의 생생하고 진솔한 경험을 통해 성매매에 얽혀 있는 숨은 이해관계를 알게 되면서, 성매매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이 아니라 가장 ‘오래된 거짓말’임을 깨닫는 내용이다.
폐막작으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절대 사라지지 않아’는 성매매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사람들의 무기력한 방치가 성매매 존재의 근거가 되므로, 나로부터 시작되는 실천이 폭력적이고 반인권적인 성매매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는 희망이라는 내용이다.
또한, 어린 소녀들을 꾀어 성매매에 끌어들이는 소위 러버보이(러버보이(loverboy)는 최근 유럽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준수한 외모로 10대 소녀들을 꼬드긴 후 성매매를 시키는 남성을 지칭하는 신조어) 문제를 다룬 ‘천상의 릴리아(Lilja 4-Ever)’, 십대 소녀가 성매매의 덫에 걸려서 학대당하고 억압당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베리 영 걸스(Very Young Girls) 등 다양한 작품들을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성매매는 인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매매방지 문화를 확산시켜 개인의 존엄과 가치가 보호되는 남녀 모두 평등한 사회를 이룩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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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성매매 영상제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