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지역 복지·고용전문가 참여 사례조정회의 주기적 개최
보건복지부는 복지 고용 전문가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자활을 도와주는 사례조정회의’ 시범사업을 연말까지 전국 48개 시·군·구에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운데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는 지자체 자활담당 공무원의 판단에 따라 자활센터나 고용센터에 배치돼 왔다.
자활담당 공무원의 업무 과중으로 수급자의 역량이나 환경에 대한 관찰이 어려워 제대로 된 자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또 수급자에게 어린 자녀나 간병이 필요한 가족이 있는 경우 자활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워 일의 보람을 느낄 수 없다.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지자체 공무원과 지역의 다양한 복지·고용전문가가 참여하는 사례조정회의가 주기적으로 개최된다.
사례조정회의를 통해 근로능력 있는 수급자에게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연계하고 개별 가구의 문제를 해결한 뒤 개인별 맞춤형 자활경로를 제시하게 된다.
직업훈련을 통해 즉시 취업이 가능한 대상은 고용센터의 취업성공패키지사업으로 연계해 관리한다.
또 밀착형 사례관리가 필요한 대상은 희망리본프로젝트를 통해 사례관리서비스와 취업알선을 동시 지원한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수급자들의 만족도 등을 평가한 뒤 사업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사회서비스를 연계해 근로기회가 배제됐던 수급자에게 일을 통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적합한 자활경로를 제시해 취업·창업 등을 통한 탈빈곤을 촉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사회 전문가와 손잡고 빈곤층 자활 돕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