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충주시12일 음성군 13일 진천군에서 지역민원 상담
국민권익위원회(ACRC, 위원장 김영란)가 운영하는 이동신문고가 11일 충주시, 12일 음성군 13일 진천군으로 찾아간다.
이동신문고는 국민권익위서 운영하는 지역현장 고충민원 상담제도로, 전문조사관·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상담반이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지역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억울함을 해결해 주는 국민소통창구이다.
이번 상담반은 행정문화, 복지노동, 산업농림, 환경, 도시수자원, 도로교통, 민․형사, 공익신고 등 9개 분야로 구성되며, 상담 조사관들이 지역 주민들의 고충이나 애로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소한다.
괴산, 증평, 청주 등 인근지역 주민들의 경우 이동신문고가 열리는 상담장을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누구나 고충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권익위는 상담민원 중 현장에서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바로 합의 해결하고, 조사가 더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정밀 조사와 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처리하게 된다.
개별적인 민원상담 이외에도 지역사회 각계 각층의 주민들로부터 건의 사항을 수렴해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가 있으면 개선을 권고해 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충주의 4대강 살리기 한강 7공구(중원지구)에 포함돼 정비된 단암제 제방과 단암리 마을을 연결하는 부체도로 개설을 요구하는 민원 현장도 방문한다.
또 인근 원주의 건등리 일원 택지개발에 따른 우수 피해 민원 현장도 함께 방문해 지역민과 관계기관 간 의견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이동신문고는 공익제보자와 함께 하는 모임(대표 김용환)에서 권익위와 공동으로 지난해 9월30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익신고자 보호제도를 지역주민에게 소개하고, 공익침해행위 신고상담을 공동으로 실시하는 등 민관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민원 대표전화 110콜센터에서도 이동신문고가 열리는 지역의 기관·시설·단체 등을 방문해 정부민원 대표전화에 대한 안내도 한다.
한편, 국민권익위회는 지난해 전국 46개 시 군 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해 총 1,238건의 민원을 상담 처리했고, 그 중 약 20%에 가까운 244건의 민원을 현장에서 합의 해결했다.
이동신문고 관계자는 올해도 이동신문고 운영을 권역별로 36개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맞춤형 이동신문고를 14개 지역, 총 50개 지역으로 확대해 전국 권역별로 골고루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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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충북지역 이동신문고 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