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청장 장전배)은 19일 조사대상자의 드러나지 않는 심리(진술) 행동속에 잠재된 범죄 단서 및 객관적 증거를 발견하기 위해, 새로운 과학적 수사기법인 「심리 행동분석」 제도를 도입 시행한다.
심리행동분석은 독일, 미국 등 외국에서 최초 개발, 13-19가지 표준 준거를 통해 진술의 신빙성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잠재된 거짓 가능성 탐지는 물론 더 많은 정보를 이끌어 내기 위한 조사 면담기법이다.
전북청은 심리 행동분석관으로 해당분야 전문가(범죄학, 상담심리학 박사수료)를 지정 운용하고 특히, 중요사건 및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에 대해서는 전북․전남․광주청 등 권역별 심리분석관의 합동 심리를 통해 수사 방향, 단서를 발견해 낼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3월 부안에서 두 딸을 살해하고 자살을 시도 하려한 피의자 심리분석으로 자백을 유도해 내는 등 현재까지 4건의 심리 행동분석을 시행했다.
전북청 수사과장은 살인, 강도, 성폭력 등 강력사건 조사 대상자에 대한 심리 행동분석 실시로 수사단서 발견 및 용의자 자백유도, 여죄발견 등 도내서 발생하는 주요 강력범죄의 조기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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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조사 대상자 심리 행동분석 제도 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