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26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 집단적으로 운송을 거부하는 행위는 국민생활과 국가경제에 큰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국가 신인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화물운전자들의 조속한 현장 복귀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도 경기침체와 유가상승 등으로 화물운전자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음을 충분히 알고 있으며, 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과정에서 국민경제를 볼모로 집단행동을 강행한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정부로서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총리는 관계기관은 집단운송거부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을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고 특히 24일 발생한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에 대한 방화사건은 심각한 범죄행위이므로 철저히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또 100여년 만에 최악이라는 가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폭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처럼 국민과 정부가 모두 한 마음으로 가뭄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전했다.
관계기관은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장비 등을 동원 활용하고 관정 개발과 함께 4대강에 확보된 물을 농업용수로 우선 지원할 것을 당부했으며 가뭄과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폭등이 생기지 않도록 가격안정 대책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김 총리는 최근 포괄수가제 도입 등 정부정책 추진과 관련해 담당 공무원을 위협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는데 사회질서 확립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해달라"고 밝혔다
| 
김총리 조속히 운송현장에 복귀 당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