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노동청 5월 20일까지 특별점검…240여건 법위반 적발
과태료 23건, 사용중지 5건, 시정지시 205건…사법 처리도
여수국간산단 내 대림산업 폭발사고 이후에도 안전불감증은 여전해 강도 높은 제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여수국가산단 내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규모의 기업들도 위험물질 관리 실태 등 안전관련 법적 조치들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여수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대림산업 폭발사고 전날인 지난 3월 13일부터 지난 5월 20일까지 여수산단 내 석유화학공장 11개소와 위험물질 취급사업장 32개소에 대한 특별점검결과 240여건의 법규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노동청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보건 교육 미실시, 물질안전 보건자료 경고표시 미부착 등은 과태료 처분을, 압력용기 안전 점검 미실시는 사용중지 명령을, 기계기구 정비 미실시와 안전난간 미설치, 방호덮개 미부착 등을 적발해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여수노동청은 23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5건은 사용중지, 205건을 시정지시 조치하고 관련된 20여 개 사에 대해서는 검찰에 사법처리 의견을 올렸다.
노동청 관계자는 “적발사항 대부분이 경미한 사항들이 많지만 대부분이 대형사고룰 불러 올 수 있는 사항들이였다”며 “미연에 각종 사고들을 막기 위해 광주청과 여수청에서 근론감독관 4명을 충원한 총 8명의 근로감독관과 안건보건공단이 함께 8개 반으로 구성된 책임전담반을 운영하며 여수산단의 안전관리를 감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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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대림산업 사고 후 '안전불감증' 개선여지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