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관련정보 교환·향후 조사방향 등 구체적 해결 논의 전망
한·미 양측은 용산기지 인근 유류오염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를 포함한 양측 관계자 및 환경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EJWG)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환경부는 17일 열린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의한 한미환경분과위원회에서 주한미군사령부와 서울시와 함께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용산기지 내부 오염원 조사를 촉구하는 환경부와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위 사안을 주한미군측에서 논의하기로 수용하면서 열리게 됐다.
양측은 협의체 운영을 위해 EJWG 위원장 선임 및 참여자 선정을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착수회의는 25일 개최한다.
실무협의체에서는 한·미 간 관련정보 교환, 향후 조사방향 등 용산기지 인근 유류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한·미 간에는 상호협조를 전제로 풀어야 하는 환경사고 대응 및 반환기지 관련논의 등 어려운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환경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전통적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용산기지 문제 뿐만 아니라 기타 한·미 간 환경이슈에 관한 생산적 논의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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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 유류오염, 한·미 실무협의체 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