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可考)는 조선 후기에 편집된 형사사건의 판결사례를 모아 엮은 판례집으로서 주로 피살자(被殺者) 변사자(變死者)의 시체 검안(檢案)을 취급한 내용이 많으나 일반 상해(傷害)사건, 분묘(墳墓) 도굴(盜掘), 위조(僞造) 공문서, 채무 변제(辨濟) 및 환곡(還穀)의 관리에 대한 조사보고서도 포함되어 있다.
가고(可考)는 한성 및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수록한 것으로 보아 형조에 보고된 판결문들을 추려 모은 것으로 형관(刑官) 및 지방관들의 재판에 참고자료로 쓰기 위해 편집됐다.
상권에는 한성 삼청동 변사자의 자살 확인 판결 등 36건의 시체 검안과 경상도 비안(比安) 외서면(外西面)의 분묘 도굴사건 등 11건의 일반 사안이 수록되어 있고, 하권에는 상주 박세은(朴世隱)의 상해사건 등 56건의 형사사건과 7건의 각종 조사보고서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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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고궁박물관 가고(可考) 교육홍보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