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여진 기자 = 장애인이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는 제14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오는 20-23일까지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과 광화문 광장 등에서 열린다.
▲귀국전 ‘그녀를 말해요’(사진제공 =서울문화재단)
시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차별에 저항하라! 그린라이트를 켜자!’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인 인권을 주제로 한 총 21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발달장애인 영우씨와 그를 돌보며 살아가는 할머니의 삶을 담은 개막작 ‘영우’를 비롯해 대중영화 속 장애인을 살펴보는 ‘장애 코드로 영화 읽기’, ‘영화로 만나는 장애와 인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주말마다 도심의 공원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 프로젝트 ‘거리예술 시즌제’의 일환으로 16-17일까지 어린이대공원에서 현대무용, 전통연희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우리의 인생을 바둑판 위의 돌로 풀어낸 트러스트 무용단의 ‘꿈꾸는 사람들-춤추는 돌’과 원시인 특유의 탄성과 소리를 이용해 전통연희 퍼포먼스를 선사할 연희컴퍼니 유희의 ‘여행-가방 속에서 꺼낸 기억’ 등 5개 단체가 총 7회 공연한다.
남산예술센터의 올해 두 번째 시즌프로그램인 ‘귀.국.전(歸國展)’의 일환으로 연극 ‘그녀를 말해요’(이경성 작·구성·연출)가 17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를 다룬 연극 ‘비포 애프터’의 연장선상으로 진행된 크리에이티브 바키(VaQi)의 ‘그녀를 말해요’는 세월호로 딸을 잃은 ‘엄마’를 인터뷰하며 ‘엄마’가 기억하는 딸의 시간들을 무대 위로 불러내었다.
크리에이티브 바키(VaQi)의 이경성 연출가는 ‘비포애프터’로 지난해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뽑은 올해의 연극 베스트3, 2015 공연 베스트 7, 대한민국 연극대상 신인연출상 등을 수상하였고, 올해 국제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가 수여하는 제35회 영희연극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전석 3만원이며, 청소년 및 대학생 1만8천원이다.
이번 행사는 육성만으로 공간에서 소리울림을 발굴하는 보이스씨어터 몸MOM소리의 ‘도시소리동굴 프로젝트’를 비롯해 서커스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작 ‘취하라’, 한-불 국제교류 작품 쇼케이스 ‘길-Passage’ 등 풍성한 공연을 전시 및 체험 등과 함께 만날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오후 4시부터 30분마다 광나루역(지하철 5호선) 2번 출구와 센터를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서울문화재단은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행복한 문화도시 서울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문화예술의 창작 및 보급, 예술교육,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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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제14회‘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등 행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