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주 최 : 연극패 청년
장 소 :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 근처
작은 극장
일 시 : 2005년 1월 29일(토)~30(일)
토-오후4시, 7시(2회) 일-오후3시(1회)
입 장 권 : 전석무료
공연문의 : http://cafe.daum.net/now102 연극패 청년 019-253-9475
작은극장 02-734-0077
샐러리맨으로 구성된 연극패 청년!
대한민국 연극계엔 우리가 있음을 열심히 당당히 선언해온
16년 전통의 극단 청년의 뜨거운 열정 발산하는데……
우리 이번 주말에 소풍이나 갈까?
세상물정 모르고 마음껏 뛰놀던 어린 시절에야 반년에 한번씩 밖에 들을 수 없는 ‘소풍가자’라는 말에 가슴이 콩닥콩닥, 귀가 솔깃해지겠지만,
이렇게 추운 겨울에 쌩뚱맞게 무슨 소풍이냐고 되묻는다면 크나큰 오산”
오는 1월 29일(토)과 30일(일) 이틀간 작은극장에서는 1990년 6월 창단 후 꾸준히 근로자 연극제에
참가, 수 차례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화려한 경력의 연극패 청년의 풋풋한 새내기단원들과 기성단원들이 어우러진 워크샵 공연, “소풍(원제 :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을 마련한다. 이한희, 백은경, 윤정현의 3인이 연출을 맡았다.
소풍 가기 전날의 잠까지 설치던 그 가슴설레임으로 준비한 다섯 쌍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웃음나도록 유쾌한 소풍, 사랑 이야기가 있다. 이 주말 그들과 함께 소풍이나 떠나볼까?
극단 소개
단지 연극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함께 모여 서로의 꿈을 만들어 가는 연극패 청년”은 근로자들의 문화욕구를 충족 시켜 근로자들의 문화적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간다는
목표아래 1990년 6월 창단되어 쉬지 않고 달려 왔습니다.
그동안 생산현장에서 벌어지는 근로자들의 일상생활과 사회전반적인 문제점들을 극으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매년2회 이상 공연으로 올리고 있으며 또한 꾸준히 근로자 연극제에 참가하여 근로자 문화일꾼으로서의 첨병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윤정현 대표님을 필두로 서른 명이 넘는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제적으로 힘든 때이지만 낮에는 근무현장에서 열심히 생업에 충실하며 밤에는 연습실에서 전깃불을 혀가며 밤이 새는지 모를 정도로 연습에 매진하며 해마다 신입단원을 뽑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전
문적인 색채가 뚜렷한 극단으로의 변화를 모색 중에 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였지만 그 끝은 창대해지리라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모임,
사랑이 있는 극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공연 연보
1990년 6월 창단
1991년 6월 창단공연(작품-태업,휴업,파업)
1992년 5월 제2회 정기공연(작품-오늘 별이 뜨지 않아도)
1993년 4월 제3회 정기공연(작품-이 따스한 봄날에 우리는)
1993년 9월 제14회 근로자연극제 공연 금상수상(작품-불감증), 최우수연기상
1994년 6월 제4회 정기공연(작품-그 무더웠던 여름날의 꿈)
1994년 9월 제15회 근로자연극제 공연 은상수상(작품-해도뜨고 달도뜨고)
1995년 5월 제5회 정기공연(작품-흉기2)
1995년 9월 제16회 근로자연극제 공연 동상수상(작품-흉기2), 연출지도상
1996년 6월 제6회 정기공연(작품-불감증은 병이 아니라구요?)
1996년 9월 제17회 근로자연극제 공연 은상수상(작품-불감증은 병이 아니라구요?)
1997년 5월 제7회 정기공연(작품-세상 속으로1)
1997년 9월 제18회 근로자연극제 공연 은상수상(작품-세상 속으로2)
1998년 6월 제8회 정기공연(작품-서툰 사람들)
1998년 9월 제19회 근로자연극제 공연 은상수상(작품-윤동주와 헤어져)
1999년 9월 제20회 근로자연극제 공연 동상수상(작품-우린 나발을 불었다)
2000년 9월 제21회 근로자연극제 공연 금상수상(작품-신화 1900)
2001년 10월 제22회 근로자연극제 공연 은상수상(작품-풍금소리), 연기상
2002년 6월 제9회 정기공연(작품-반쪽 날개로 날아온 새)
2002년 9월 제23회 근로자연극제 공연(작품-언덕에 서면 보름달이 보인다)
2003년 6월 제10회 정기공연(작품-신기루의 성)
2003년 9월 제24회 근로자연극제 공연 금상수상(작품-노인, 새 되어 날다)
2004년 6월 제11회 정기공연(작품-작은 할머니)
2004년 10월 제25회 근로자연극제 공연 금상수상(작품-작은 할머니), 연출상, 연기상
작품소개
1996년 초연된 이후 수 차례 무대에 오른 작가 겸 연출가 위성신의 작품이다. 그동안 ‘다섯 개의 소묘’로 번갈아 등장했던 에피소드만 20개가 넘는다.
이번 작품에서는 매 에피소드마다 “우리 소풍이나 갈까?”하는 제안이 반복된다.
배경이 되는 장소는 여관방이다. 여관방에서 벌어지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고???
여관에 대한 이상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야릇한(?) 호기심에 색안경을 끼고
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너와 내가 아닌 타인의 시선이 배제된 여관방.
이곳에서 그들만의 비밀스런 사랑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여기서 우리가 만나게 될 다섯 쌍은
동창들끼리 모임을 가지려다가 우연히 두 사람만 남게 된 노총각 노처녀,
썰렁한 개그와 차력쇼로 눈물겹게 권태를 극복하려는 오래된 연인,
실직한 경상도 남편과 그에게 힘이 되어주려는 경상도 아내,
죽음이라는 영원한 이별이 예감되는 오래된 연인인 부부,
노년에 새롭게 시작하는 신선하고 푸근한 사랑을 속삭이는 할아버지, 할머니이다.
에로틱하거나 마냥 아름답기만 한 사랑을 예상한 관객에게 사랑은 이래서 사랑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그래서 인생이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한없이 외로우나 사랑에 대한 가슴설레임으로 살아볼 가치가 있슴을 알게 해주며,
소풍을 기다리는 어린아이마냥 순수한 사랑 얘기를 기대해본다.
공 연 명 소 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