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까지 오동도 동백관 전시실에서 여수의 정취가 묻어 나오는 풍경화를 만난다.

전국 화단에도 알려진 송암 강종래(62)씨 화백의 13 번째 개인 전시회가 25일 "한국화 새로운 제안 展" 주제로 국립해상공원 오동도 내 동백관 전시실에 오는 8월 20일까지 (25일간) 열리고 있다.
40여년 동안 지역 화단에서 묵묵히 작품활동을 펼쳐 온 강 화백의 작품세계를 한국문인협회 여수지부 지부장을 역임한 신병은 (55, 여수정보과학고 교사, 미술 평론가)씨는 이렇게 평가 한다.
강 화백은 한결같이 전통의 가치가 뒷전으로 밀려나는 요즘, 그것을 어떻게 계승하고 創造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40여년간을 잔통적 韓國畵만 고집하면서 전통 山水畵 및 文人畵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화단의 흐름 속에서 어느 특정인의흐름을 떠르지 않고 묵묵히 창조적 가능성을 탐색해온 특이한 기질의 작가 "라고 평가 했다
또 그의 예술세계에 대해 크게 두 가지로 이야기할 수있다 고 평가하고있다.
하나는 자연을 그대로 드러내어 사실적 山水畵이며, 다른 하나는사실 속에 감추어진 삶의 모습을 발견해 냄으로써 韓國畵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추상적 작가이다. 전자가 전통적인 회화의 정서를 웅집한 강 화백의 뿌리이면, 후자는 그 뿌리를 바탕으로 거듭나려는 구도적인 탐색과 모색 "이라 고 평가 했다.
강 화백이 70년대 초 호남권에서 韓國畵의 수묵지향을 탈피하고 채색화의 한 장르를 개척한 선구자적 정신을 인정받으면서 韓國畵라는 외형적 틀의 고착에서 과감히 벗어나 韓國畵 작가라기보다는 繪畵작가로서 발판을 마련했다.
이런 변화는 나름의 기질과 정신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도전의 과정을 보아 당연한 귀결이다.
화선지와 먹의 틀을 깨는 일을 누군가 감당해야할 시대착오라는 그의 갈한 실험정신이 마침내 韓國畵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강 화백은 200 여회의 단체전과 초대전에 참여해 왔고 1981년 국전의 특선을 비롯 전남예술상(1998년),전남예술상(2006년), 지역문화예술상(2006년)을 수상했다.
또 한 대한민국 미술대전 한국화 심사위원, 전남도전 운영위원장 및 심사위원장, 무둥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여수국제아트페스트벌 추진위원장 등 다 수의 미술대전의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는 강 화백은 통합 여수예총 초대, 2대 회장을 지냈고 지금은 여수시 여셩회관에서 후학을 가르치는 韓國畵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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