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신현대 교수는 최근 수술이나 약물이 아닌 몸의 면역력을 증가시켜 질병을 치료하는 자연요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 음악을 한의학과 결합시켜 치료하는 한방음악치료 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는 수술이나 약물치료, 재활치료 더 나아가서는 근래의 식이요법이나 심리적인 심리요법을 가지고 다양하게 치료하고 있는데 이 음악치료는 자연계에 있는 요소 중에서 특히 소리, 즉 음악을 가지고 치료하는 것이다.
몇 년 전 미국에서 발표한 자료에서는 21세기에 유망한 직종으로 음악치료사가 뽑히기도 했었고, 최근 음악치료라는 말이 많이 쓰이는데,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음악치료와 한방음악치료는 무엇이 다릅니까.
최근에 의학의 분야에서도 음악을 이용한 치료가 서구를 중심으로 해서 임상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특히 서양음악을 이용한 음악치료는 정신적 심리적인 질환에 이용됨으로써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자폐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음악치료는 한의학적인 관점인 심신일여, 즉 마음과 몸을 하나로 보아 심리적인 현상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에까지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 음악을 이용한 치료를 하고 있고 근래에는 중풍마비환자까지도 한방음악치료를 이용한 치료를 하고 있다.
한방음악치료의 치료원리는 무엇인가.
음악에는 5음이 있고 한의학에는 5장이 있다. 그리고 음악에는 12음이 있고 한의학에서는 12경락이 있다.
경락도 6개의 양경락과 6개의 음경락으로 나누어지듯이 음악에도 12음을 6려의 음소리와 6율의 양소리로 나누어져서 음악은 인체의 기능과 똑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인체에는 간심비폐신의 오장이 있듯이 음도 5음이 있어서 인체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간기능이 약한 사람은 간장 즉 목의 기운을 띤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간기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한방의 오행을 이용한 음악치료이다.
한방음악치료, 지금까지 임상적으로 나온 결과가 있가.
누에알이 알껍질을 깨고 깨어날 때까지 보통 10-12일의 부화시간이 소요되는데 누에알에다 발생의 기운을 띈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부화기간이 9일로 단축된 것이 동물실험으로 증명이 되었다.
또, 임상적으로는 항암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에게 한방음악치료를 시행한 결과 백혈구 수치와 면역기능의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도 있다.
앞으로 한방음악치료에 대한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눈부신 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원인 불명의 질환과 난치성 질환이 더 증가하는 실정입니다. 사회적인 구조와 공해의 흐름을 무시할 수 없겠죠. 앞으로 이런 병의 치료는 자연의 요소를 가지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참된 치료의학으로서 생각됩니다. 특히, 화학요법이라든지 침습요법이 아닌 자연발생적인 치료의 도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료의 안정성이 높고 가장 인간적인 치료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이 치료가 모든 질환과 의료기관에 널리 보급되기를 바란다.
한방음악치료 요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