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후진타오는 웃음 띈 얼굴로 북의 독재자 김정일을 맞이한다. 가난에 시달리다 못해 이제 파산상태에 다 달은 북한을 중국이 적극 도와주겠다는 것인데 그 속셈은 뻔하다.
북한의 김정일 정권을 유지하는 비용은 연간 20억 내지 40억 달러로 추정이 된다는데 그 만한 돈은 중국이 대 줄 수 있고 그 돈을 받아서 연명하는 북의 인민공화국은 중국의 속국이 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호주 국립대 교수인 안드레 란코프는 최근 어떤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재건에 나섰다면서 중국의 재건전략으로 붕괴의 위기를 모면한 북한은 중국의 위성국가가 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의 통일은 되는 건가 안 되는 건가. 중국 주도하에 남북이 통일되면 한반도는 영원히 중국의 영향 하에 들어가 조선조가 명나라의 속국처럼 존재했듯이 우리는 또 다시 그 신세를 면할 수 없게 된다는 말인가.
일전에 평생 연구에만 전념한 11명의 과학자들이 국가석학’으로 처음 선정 되었다고 발표하였다. 물론 기준이 없는 바는 아닐 것이다.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적어도 1천회이상 인용된 논문의 저자이야 하는데 31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5단계에 거쳐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그 심사 기준이 공정하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런데 무슨 논문이건 논문을 많이 쓴 학자가 반드시 우수한 학자는 아니지 않은가. 논문이 단 한편 밖에 없어도 그 논문이 과학계에 큰 파문을 일으킬 수도 있고 그 논문 하나가 인류의 생각을 뒤 바꿀 수도 있는 게 아닌가.
인문계에서도 논문이나 작품을 수없이 발표하는 부지런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영국의 시인 토마스 그레이처럼 “교회당 뒤뜰에서 쓴 만가”라는 한 편의 시로 역사에 남는 문인도 있지 아니한가. 예술 작품은 더욱 그렇다고 믿는다.
과학 이외의 다른 분야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런 결정을 하게 되는 것이 다른 방면에서 일하는 많은 문인 예술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한 적이 있는가.
과거에도 과학자들의 연구를 돕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한 부서인 교육부가 주동이 되어‘국가석학’을 선정한 사실이 이 땅의 많은 과학자들에게 쉽게 받아들여 질 것인지는 의심스럽다.
국가석학 11명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