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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열과 갈등 극복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
기사등록 일시 : 2019-04-30 16:18:22   프린터

2019년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임시의정원(초대의장 이동녕)개원 100주년, 대한민국건국100주년(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역사는 우리에게 또하나의 새로운 과업을 던져주고 있다. 바로 분열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라는 것이다. 또한 선열들에게 면목이 없는 또 하나의 현실은 남북분단이다.

 

[사진=염남훈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 본부장] 자주 독립을 향한 독립투사와 선조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투쟁은 분단의 이땅에 통일을 향한 염원과 열정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조화를 이루는 것을 참 힘들어하는 것 같다. 좌냐 우냐를 선명히 해야하고 그 입장을 분명히 한 후 서로를 대적한다. 중간에 서면 양쪽으로부터 몰매를 맞기 십상이다. 왜 이런 현상이 우리 사회에 끊어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을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답이 나온다.

 

우리가 겪었던 일제 강점기는 우리를 극명하게 나뉘게 만들었다. 해방 후 우리는 친일세력과 항일세력으로 분류하며 갈등했다. 또한 신사 참배를 한사람과 반대하고 고통을 겪은 사람으로 분명하게 구분되었다. 그 후 끔찍한 전쟁을 치렀다.

 

이 전쟁 후에 우리사회는 또 다시 좌와 우의 극렬한 갈등과 대립을 겪어야 했다. 전쟁 중에 좌익과 우익은 서로를 죽여 없애야만 내가 살 수 있다는 강박증으로 인해 같은 민족임에도 끔직한 살육을 저질렀다. 그리고 또 다른 분열의 상처는 독재시대의 억압과 저항의 과정에서 비롯 된 것이다. 이런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우리는 적과 동지로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에 지배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난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청산이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보다 역사인식이 통합되지 못하고 분열된 민족의 미래가 더욱 어둡다는 점은 동서와 고금의 역사가 보여주는 불변의 진리다. 현재 우리 사회는 갈수록 화합은커녕 반목과 질시가 습관화 돼 정파간, 이념간, 계층간, 세대간, 지역간 갈등이 줄지 않고 고착화 되어가고 있다.

 

분열과 대결의 정치로는 더 이상 급변하는 세상을 직시 할 수도 없고 현실에 맞는 해법을 제시할 수도 없다. 지금 우리는 어느때보다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 세계경제가 힘들고 우리 경제 또한 여려운 상황이다.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고 양극화가 가속화되면서 사회적인 안정이 위태롭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의 심화는 생산기능 인구의 감소로 성정 잠재력을 약화시키고, 고령층의 사회보장 비용의 증가로 젊은 사람들의 부담은 늘어간다. 저출산에 따른 또 다른 문제점은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더 많은 노인들을 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사회는 지속 가능할 때 더욱 건강해진다.

럼에도 국회에서는 또 다시 진영간의 서로 편을 갈라 심하게 충돌하며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 이를 보다 못한 국민들은 정당해산을 촉구하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정치과정에서 생긴 우리 사회의 분열 구조는 지역 구도와 대결적 정치문화이다. 이 구조가 해소되기 전에는 끊임없는 분열과 대립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지역 구도는 합리적인 국정운영을 불가능하게 한다.

 

정당의 이념과 정책이 아니라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니 국회가 정책 토론장이 아닌 감정 대결의 장이 되어버린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지역 구도가 국민을 분열시킨다는 것이다. 지역 구도가 정치적 기득권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치인들이 결단해야 한다. 과감하게 기득권을 포기하는 용기와 결단으로 나라의 미래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 그리고 이제 우리 사회는 분열의 역사적 아픔과 갈등를 끊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

 

누구나 오른손과 왼손이라는 두 손을 가지고 살고 이 두 손 때문에 바르게 움직이고 활동할 수 있다. 그 어느쪽도 대립의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냉전시대의 극단적 좌우 개념이 아님을 알면서도 서로 좌파다 우파다 하면서 극단적 분열로 가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 진보든 보수든 적절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꿈과 희망 미래를 얘기해야 한다. 그리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내린 결론에 대해서는 책임을 함께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100년 전 우리 민족이 온갖 고난과 시련속에서 나라 잃은 설움을 겪고 있을 때 오로지 민족의 대동단결을 외치며 협치와 통합 솔선수범의 리더십으로 독립과 부흥운동에 등대역할을 해온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 석오이동녕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계승하고 통합과 통일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당당한 주역으로 서로가 양보하고 인정해 줄 부분은 인정해주는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높여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100년을 함께 준비해 나아가야 한다. 우리 모두 이 나라의 주인이니까.

유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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