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강소조직 구현을 위한 구조조정 및 공무원 정년 연장으로 정년퇴직 인원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어려운 선발 여건 속에서도 공공부문에서의 안정적인 고용 창출을 위해 서울시 지방공무원 545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신규채용 인원은 다음해 자연감소(정년퇴직, 명예퇴직 등)하는 인원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고 있는데, 지난해(2008년) 서울시는 2009년도 임용을 위해 1,833명의 신규직원을 선발했다. 그
신규채용 공고이후 시행된 지방자치단체 조직감축 및 6급 이하 공무원 정년연장으로 700여명이 올해 임용하지 못할 예정으로 되어 있어 신규직원(2010년도에 임용할 직원)을 선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사유로 올 신규채용을 실시할 경우 초과현원 발생 등으로 조직운영에 큰 부담이 있지만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부문에서의 적극적인 고용창출과 사회 취약계층인 장애인 및 저소득층의 실질적인 고용 확대 등을 고려하여 54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 예정인원은 19개 직렬 545명으로서, 직급별로는 7급 77명(행정직군 53명, 기술직군 24명), 9급 460명(행정직군 320명, 기술직군 140명), 연구직 8명이다.
취업난 장기화에 따라 고용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장애인 65명(7급 7명, 8·9급 58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이는 선발 예정인원의 11.9%에 해당한다.
시는 중증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행정, 사회복지 등 8개 분야에 10명을 특별채용한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저소득층에게 자립의욕을 높이기 위하여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행정, 사회복지 등 4개 직렬에 9급 7명(1.3%)을 구분모집 선발한다.
올부터 응시연령 상한선이 폐지되어 7급과 연구직은 20세 이상 8급과 9급은 18세 이상 자로서 직급별 정년 미만이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거주지 제한을 두지 않아 전국의 모든 공직준비생이 응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며, 지방 거주 응시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필기시험을 2회로 나눠 실시하고 장애인 응시자의 시험 편의시설 및 기기도 제공한다.
응시원서는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사이트(http://gosi.seoul.go.kr)와 서울시 인재개발원 시험정보(http://hrd.seoul.go.kr/home/exam)를 통해 접수할 수 있고 필기시험은 전국의 수험생 집중으로 인한 교통 및 숙박시설 등의 이용불편 완화를 위해 일반행정직 7-9급과 다른 직류를 분리하여 실시한다.
일반행정직 7-9급은 오는 7월 19일 일반행정직 7-9급을 제외한 다른 직렬은 8월16일실시하며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11월 20일이다.
또한 장애인 응시자 편의를 위해 응시원서 접수 시 본인의 장애유형에 맞는 편의조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장애유형에 따라 점자문제지, 확대문제지 등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 
서울시 올해 공무원 545명 채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