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장관)는 지난 24일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받고 이상없이 지내다가 지난 28일 자발성 뇌출혈로 사망한 사례와 관련, 예방접종후이상반응대책협의회를 개최하여 검토한 결과 백신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사례는 관할 보건소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가 접수되어, 시도 역학조사반에서 조사한 사례이다.
대책본부는 사망사례와 동일 lot번호의 백신접종을 받은 학생 966명 중 516명에 대한 이상반응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경미한 반응 70건이 있었으나 현재는 회복된 상태이다.
의학, 약학 전문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관계관 등이 참여하는 이상반응대책협의회는 뇌출혈은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후 이상반응으로 볼 수 없고, CT상 과다출혈이 있던 점을 감안할 때 발견되지 않았던 기저질환에 의한 뇌출혈로 추정된다. 시간적으로 백신접종 후 48시간이 경과한 이후 발생한 뇌출혈이므로 백신이 유도인자(inducing factor)로 작용했다고도 볼 수 없다. 본 사례는 백신과 관련성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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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백신과 무관한 뇌출혈 사망사례 발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