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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까치산역 등 매월 책 나눠주기 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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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등록 일시 : 2010-07-19 11:4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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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 가면 책의 향기가 난다! 언제부터인가 지하철에 하나 둘씩 5678행복문고라는 서점이 들어서면서 바쁜 현대인에게 문학의 향기를 풍기고 희망을 품게 하고 있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이른 아침 지하철을 타고 일터로 향하는 시민고객들에게 샘터출판사와 공동으로 책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책 나눠주기 행사는 이번 달은 오는 20일 5호선 까치산역에서, 다음달에는 24일6호선 돌곶이역에서 월간샘터 1,000부를 아침출근 시간대인 07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열심히 땀 흘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책”이라는 작은 선물을 통해, 지하철 안에서 잠시나마 감동과 여유를 주고 문화적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고자 샘터출판사와 함께 지난 6월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독서캠페인이다.
흔히, 캠페인이라고 하면 다소 계도적이고 딱딱한 느낌이 들곤 하는데, 이 행사는 열차내에서 핸드폰, MP3, DMB기기 보다 책을 읽는 정숙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시민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이에 앞서 공사는 대형서점, 인터넷서점 등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는 동네서점을 대신하여 역사내 자투리공간을 활용, 작년 1월 영등포구청역점을 시작으로 올해 5월 종로3가역점에 이르기까지 총 9개 환승역에서 5678행복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어두컴컴하고 회색의 콘크리트벽으로 둘러싸인 지하철역을 책의 향기로 채워 시민고객들에게 작은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개점 후 현재까지 약 28만여권을 판매하여 침체되어 있는 출판계 활성화에도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
공사관계자는 책을 받고 좋아하는 시민고객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며 “지하철이 단순한 교통수단에 그치지 않고, 기쁨과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도서를 교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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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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