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호)는 지난 5일 오후 7시 싱글대디 지원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센터의 한부모․미혼모자조모임 대표 및 회원들과 한부모를 위한 온라인커뮤니티 운영자, 서울시 및 유관기관 실무자 총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두 싱글대디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상호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의 지원사항으로 자녀양육 및 돌봄문제와 관련하여 시 구립어린이집 등을 통한 위기가정자녀 돌봄지원, 자녀양육기술(부모교육)교육, 가사노동지원 등을 꼽았다. 또한 싱글맘싱글대디 모두의 공통요구사항으로 국가적차원의 인식개선캠페인을 요청했다.
한부모에 대한 편견과 이웃의 차가운 시선은 이혼자체보다 당사자들에게 더 큰 상처를 준다. 한부모가족은 부모와 자녀 모두 한부모가족임이 알려질 경우 사회생활(직장 및 학교)이 어렵다. 싱글대디의 경우 직장을 잃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자녀의 경우 비난, 놀림의 대상이 되어 소외되고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
인식개선캠페인과 더불어 싱글대디의 생활안정을 위해서 아이돌봄지원정책 마련과 이혼시기별 자녀연령별 이혼가정 적응교육 및 자녀양육기술(부모교육)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또한 사회활동으로 시간을 낼 수 없는 싱글대디를 위하여 온라인 교육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참석자들은 "부모님(주로 할머니)이 계시지 않는 경우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자녀양육 및 경제활동 모두가 어렵고, 경제활동 및 양육이 어려워지면 알콜릭이나 자살충동 등에 빠져들어 위기가정이 되기 쉽다. 특히 자녀가 어린 경우, 그리고 이혼 초반에 갑작스런 환경변화가 닥쳤을 때 가장 힘이 듭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싱글맘싱글대디의 경우 이혼후 혼자 틀어박히거나 소외되기 쉬워, 자녀양육에 대한 정보나 지원에 무지한 경우가 많다. 아이발달과정에 자연스러운 행동도, 엄마/아빠가 혼자라서 그렇다고 생각하게 되어 쉽게 불안해하고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자녀양육 및 교육에 혼란을 겪게 됩니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싱글대디를 위한 센터차원의 지원책 마련 뿐만 아니라, 시 및 정부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위하여 힘쓸 예정이다.
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한부모·미혼모커뮤니티인 온라인카페 싱그레(http://cafe.naver.com/seoulhanbumo)와 홈페이지를 통해 싱글대디 지원책 마련을 위한 정책제안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이벤트는 싱글대디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___이다’이라는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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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싱글대디 지원책 마련 간담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