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시장 활성화의 기대심리가 높아지고는 있지만 상가 분양시장은 아직도 한겨울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가정보제공업체 상가114에 따르면 2일 올해 1분기 전체 신규 상가분양 물량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난해 1분기 111곳 6161개 점포, 827,726㎡비해 68곳 2791개 점포, 437,619㎡의 분양물량에 그쳐 지난해 1분기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상가114가 2002년부터 등록상가 통계자료를 작성한 이후로 가장 적은 분양물량이다.
상가별 분양물량을 보면, 근린상가의 경우 지난해 68곳 487,610.9㎡에서 올 1분기에는 52곳 366,280.77㎡로 연면적에서 약 25% 감소하였고, 주상복합 상가의 경우 153,352.23㎡에서 23,581.64㎡로 85%나 감소했다.
단지 내 상가의 경우 분양 상가 수는 20곳에서 8곳으로 줄었으나 분양면적에 있어서는 19,510.70㎡에서 21,571.55㎡로 약 10% 증가 했다.
반면 테마쇼핑몰은 지난해부터 거의 신규 분양물량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올 1분기에도 1곳만이 유일하게 분양을 하였고 분양 물량도 적은 편이다.
상가114 권혁춘 팀장에 의하면 “그동안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에서 집중적으로 분양물량이 쏟아져 나왔지만 올 초에는 이러한 택지지구 분양물량이 없는 상태이고, 서울 도심지 내에서는 거의 신규 물량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큰 폭의 증가는 어려울 것”이라며 “올 하반기쯤으로 예상되는 판교신도시의 상가분양이 본격화되면 단지 내 상가는 물론 근린상가 분양시장에도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가분양 1분기 분양물량 지난해 절반 수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