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선 부산경찰청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상습적인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은 인사권을 쥔 직장 상사의 ‘갑질’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사안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브리핑에서 직원들과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하며 업무를 하자는 취지”였다는 권 청장이 해명은 더욱 가관이다.
직장 상사의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을 듣고 친근함을 느끼는 부하 직원은 없다. 전형적인 직위를 이용한 ‘갑’의 횡포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갑질 횡포’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데, 고위 공직자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또다시 구설수에 오르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자질 부족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권기선 청장의 ‘갑질 횡포’에 대한 진상조사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 권 청장은 국민들과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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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선 부산경찰청장의 갑질 횡포, 진상조사를 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