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은 5일 오전 10시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오는 8일까지 5일간 실시 북태평양 해상치안기관 합동훈련 을 위해 입항한 미국과 캐나다,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등 북태평양 6개국 대표단 및 함정직원 2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항 환영식을 열었다.
환영식은 권동욱 해양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합동훈련 의장국인 샐리 브라이스 오하라 미국 코스트가드 14관구사령관의 답사와 기념패 교환 및 화환증정 순서로 개최됐다.
이번 합동훈련에는 한국과 일본, 러시아, 미국의 대형함정·헬기 등이 참가, 실전과 다름없는 해상훈련으로 실시되며 중국과 캐나다는 대표단만 참여하고, 인도는 옵서버로 훈련에 참여한다.
훈련은 재박훈련과 해상훈련으로 부산항 해양경찰 전용부두에서 이루어지는 재박훈련은 국제성 범죄대응을 목적으로 한 선내 은닉 마약 및 밀입국자 승선 검색·검거를 내용으로 훈련이 실시되고, 부산 수영만 일대에서 펼쳐질 해상훈련은 인도적 차원의 수색구조훈련을 주목적으로 하는 해상퍼레이드, 화재진압, 인명구조, 조난선예인훈련 등을 합동훈련으로 진행된다.
오늘 입항 환영식 개최로 시작되는 이번 합동훈련은 중요성이 더해가는 북태평양지역의 국제성 범죄 및 해상안전을 위해 국가간 공동 상황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9월 제6차 북태평양 해상치안기관장 회의시 해상안전 증진과 법집행 공조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그간 이루어졌던 도상(圖上)훈련을 전체 회원국이 참가하는 실제 합동훈련으로 실시할 것을 해양경찰청에서 제안, 최초로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북태평양해상치안기관장회의(NPCGF : North Pacific Coast Guard Forum)
북태평양상에서의 해상안전과 국제성범죄 공동대응 역량 제고를 위해 2000년 12월 창설된 역내 해상치안기관간 협력기구로 한국(해양경찰청), 중국(공안부), 일본(해상보안청), 러시아(국경수비대), 미국(코스트가드), 캐나다(코스트가드) 등 6개 회원국으로 구성 등이다.
해경 북태평양 6개국 최초 합동훈련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