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년원(오륜정보산업학교, 교장 오연호)은 8일 학력 인정고교인 부산 경호고등학교(교장 김재두)와 ‘보호소년 학업연계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을 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은 부산 경호고등학교 원장실에서 부산소년원장, 경호고등학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학업을 중단한 소년원 학생들에게 학업연계의 기회를 제공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함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우리 원 재원 기간을 출석으로 인정해주며, 편입학 시 월 18만 원의 수업료 면제 혜택까지 주어질 계획이다.
김재두 부산 경호고등학교장은 “학업 중단 학생들에게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학생들이 건전한 청소년으로 거듭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연호 부산소년원장은 “우리 원 학생들이 편입학의 기회가 부족해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던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학업연계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서로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부산 경호고등학교는 3개 학과(경호과, 호텔조리과, 보건과)를 개설하여 대학진학 및 취업의 기회를 점차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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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년원,학력 인정 고교 부산경호고교와 업무 체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