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여수시 간여암 동방 약 14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K 호(통영선적 ,통발어선, 79톤)가 조업중 통발어구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를 발견 신고했다.
이번에 혼횐된 고래는 길이가 5.1미터, 몸퉁 둘레가 2.8미터, 몸무게는 약 1.5톤으로 지난 1월 10일 욕지면 갈도 남방 17마일 해상에서 혼획된 밍크고래와 그 크기가 비슷한 대형 밍크고래이다.
통영해경은 금속탐지기 이용 고의적 포획여부 등 철저히 조사하여 위법사항이 없을시 혼획고래 처리지침에 따라 검사의 지휘를 받아 어민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최근 남해안에서 고래가 자주 혼획되고 있는 이유는 겨울철을 맞아 새우, 오징어 등 먹이류가 남하함에 따라 고래가 이를 따라 내려오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며, 통영해양경찰서에서는 고래를 불법으로 포획시 현행 수산업법상 3년이하으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만큼, 어민들의 고래를 불법으로 포획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남해안 해상 또 다시 대형 밍크고래 발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