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서장 김승수)는 18일 65세 이상 고령선원이나 장애인 선원 또는 선원 1인이 승선하여 출어하는 소형 어선에 대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최근 2년간 울산에서 발생된 98척의 선박해양사고 중 65세 이상 고령선원, 장애인만이 승선하여 출어한 어선, 1인이 승선하여 출어한 어선의 해양사고가 22건(22%)을 차지해 비교적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들 어선들에 대한 별도의 안전관리가 필요해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의 고령선원과 장애인만이 출어한 어선과 1인이 승선하여 출어한 어선의 경우 해양사고가 발생되어도 휴대폰 외에는 구조를 요청 할 수 있는 통신장비가 없어 구조기관에 구조신고를 휴대폰에 의존하고 있으나 전복, 해상추락 등 해수가 유입되면 휴대폰 사용이 어렵다는 취약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울산해경은 ▲이들 어선이 출어시 휴대폰 방수팩과 휴대폰 방수 지퍼팩을 지급하여 조난사고가 발생되더라도 휴대폰에 물이 침수되지 않도록 하여 구조신고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출항 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충분한 교육 실시와 ▲기상불량 등 급변하는 기상정보를 휴대폰 문자메세지 전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이들 어선의 주조업해역을 분석하여 경비함정 및 3톤급 순찰정의 안전순찰활동 빈번히 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울산지역에는 65세 이상의 고령선원이 승선하여 출어하는 어선이 71척, 장애인이 승선하여 출어하는 어선이 2척, 1인이 승선하여 출어하는 어선이 115척으로 울산해양경찰서는 파출소나 출장소에서 안전계도 활동과 순찰활동은 물론 출어중인 어선을 대상으로 휴대폰 중간안전점검제를 시행하여 해양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고령선원 1인 출어선 안전관리 강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