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따뜻한 보훈실천, 애국지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
부산보훈청(청장 민병원)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9-12일 부산 관내 생존 애국지사 세 분께 대통령 및 국가보훈 처장 위문품을 전수하고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주호(97) 애국지사는 대구사범학교 재학 중 1940년 교내 비밀결사 문예부(文藝部)에 가입하고, 항일결사 다혁당(茶革黨)을 조직하여 일본인과 조선인 학생에 대한 민족차별교육 철폐 방안을 추진하는 등 독립계몽 운동을 전개했다. 1941년 7월 비밀결사가 일경에 피체되면서 1943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르는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받았다.
김영진(91) 애국지사는 1943년 6월부터 중국 서주(徐州)에서 적 정보탐지 공작을 했으며, 광복군에 입대하여 제3지대 상해지대 특파공작원으로 활약했다.초모 및 첩보공작을 위해 상해에서 활약 중 1945년 3월 13일 손 모(孫 某)의 밀고로 일본군 특수부대에 의해 체포돼 소위 치안 유지법 위반의 명목으로 징역 3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광복을 맞이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또한, 김병길(94) 애국지사는 1943년 경남 진해 일본군 제51해군 항공창에 군속으로 근무 중 항일결사 일심회(一心會)를 조직하여, 항공창의 항공기와 변전소 폭파를 추진하였다. 1944년 1월 11일께 피체돼 4개월간 가혹한 고문 후 1944년 7월 12일 군법회의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 형을 언도받아 옥고를 치르다 광복을 맞아 1945년 8월 18일 출옥 했으며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민병원 부산보훈청장은 9일 김영진 애국지사, 김병길 애국지사 위문에 이어 12일 오후, 이주호 애국지사의 자택을 직접 방문하여 조국의 독립을 위한 희생과 공헌에 깊은 존경을 표하고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기를 기원했다.
올해 애국지사 특별예우금은 따뜻한 보훈정책의 하나로 전년대비 50% 인상되고, 보상금을 받지 않는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손)자녀들에게 기준중위소득 기준 50%이하는 월 46만8천원을, 70%이하는 월 33만 5천원의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독립유공자와 유족이 뜻깊은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기지급일(15일)에서 앞당겨 설 연휴 전인 9일에 지급 했다.
한편, 부산보훈청에서는 2019년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자라나는 세대에게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억하고 감사 하기위한 독립정신이어받기 엽서 쓰기대회를 오는 26일부터 3월 23일까지 부산지방우정청과 협업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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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훈청,설 명절 계기 애국지사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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