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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혈액부족 상황에 시민 동참 유도 위해 공무원 솔선수범 나서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헌혈은 사랑입니다. 오늘 사랑하셨나요?’를 주제로 시청과 경찰청, 부산 혈액원이 함께하는 ‘시 직원 헌혈의 날’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의 혈액 보유량이 ‘경계’ 단계에 접어들면서 공무원들이 솔선수범 헌혈에 나서 혈액 수급 위기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헌혈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혈액은 연간 약 640만 건의 공급이 필요하지만 대체재 개발이 불가능해 전적으로 헌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부산지역의 경우, 주 헌혈 연령층인 10-20대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반면 고령화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전국 어느 지역보다 수급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시는 정기적으로 직원 헌혈의 날을 운영하고, 적십자부산 혈액원과 협력을 통해 지역 대학 및 교육청과 연계해 학생·학부모 동참을 유도하는 등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또한 부산대병원, 경찰청, 육·해·공군 등 9개 기관으로 구성된 시 헌혈추진협의회를 통해 불안정한 혈액 수급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 헌혈률을 높이기 위해 협력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대로 가면 우리 시는 조만간 혈액이 부족한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라면서 “나와 내 가족의 일이라 생각하시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헌혈 동참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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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부산시 직원 헌혈의 날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