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이하 5전비)은 최근 부산강서 및 경남김해 소방서와 공항공사 소방대 등이 합동으로 기지 내 P.O.L(유류 저장 창고)에 가상 화재상황을 설정하고 화재를 진압하는 민·관·군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김해 국제공항과 인접하여 있는 5전비에서는 대형 화재발생 시 부서간 임무수행 절차를 확립하고 민·관·군 소방 지원 합의 기관간의 유기적인 상호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화재 진압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비행단 내 유류 저장 창고 인 P.O.L에서 유류 송유 작업을 하던 중 연료탱크 주입과정에서 정전기 발생으로 유류에 발화,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였고 소방차량 4대가 긴급 출동, 화재진압을 시도하였으나 초기진화 실패로 탱크에 발화되고 민·관 소방대가 합동으로 출동한다는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되었다.
공군 5전비 소방구조중대로 화재 신고가 접수된 후 유선으로 민·관의 소방서로 통보하고 소방차량과 응급구조차량이 출동하였으나 초기진압에 실패, 10분 후 도착한 외부 소방차량이 투입되어 화학소방차등 13대의 차량과 소방대원 65명이 함께 화재 진압에 나서 화재 발생으로부터 약 30분만에 모든 화재를 진압했다.
이번 훈련을 담당한 소방구조중대 중대장 조현학 원사(51세)는 "유류저장창고의 경우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가 위험물질이 유출되어 또 다른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신속한 진압이 요구된다."고 강조하며 "이번 민 관 군 합동 소방훈련의 성과를 바탕으로 화재 진압 능력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5전비는 올 APEC 행사시 이용되는 김해국제공항을 비롯한 부산 김해의 주요지역 화재상황에 대비하여 부산강서 경남김해 소방서 및 공항공사·대한항공공사 소방대와의 합동훈련을 통해 완벽한 화재예방 및 안전점검으로 국제적인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해에 화재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