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부산항발전협의회는 정부의 Two-Port 정책, 경쟁 중국항만의 급성장, 항만시설 능력 및 배후부지의 부족 등으로 최근 부산항의 경쟁력이 크게 위축되고 있음에 따라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에 있는 부산신항에 집중투자를 통하여 부산항의 경쟁력이 강화될수 있도록 정부의 대책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인 남쪽부두 7선석과 서쪽부두 5선석 등 12선석은 조속히 추진해도 계획기간인 2011년까지 완공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민자협상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거나 집중투자를 통하여 계획기간내 완공한다.
북항과 부산신항을 연계하는 항만물동량의 주수송로가 될 남항·북항대교, 천마터널을 항만배후도로로 지정하여 국비지원을 확대하고,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우선지원대상으로 지정되어 있는 명지대교도 총사업비의 50%인 2,100억원의 국비보조를 요청했다.
또한, 북쪽부두 배후부지 93만평중 물류용지는 37만평으로 계획되어 있으나 관련산업의 수요증가 등 주변여건이 크게 변화됨에 따라 공공용지(도로, 녹지)를 제외한 60만평으로 확대하여 부산신항을 화물창출형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부산항만물류산업의 육성 및 활성화는 곧 부산항의 선진화 및 고부가가치화와 연결되는 만큼, 정부차원의 제도적 지원책 마련과 부산신항 배후부지에 부산지역 항만물류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가락IC～초정IC간 도로는 부산신항-남해·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부산신항 배후수송망으로 부산신항의 개장에 대비하여 적기에 건설되어야 하므로 보다 안정적인 국비확보가 가능토록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대상사업에서 제외하고 별도의 일반 국고보조사업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항만건설촉진법’에 고시·확정되어 이미 사용중에 있으며, 항만의 주요고객인 외국취항 선사 및 포워드들이 선호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는 “부산신항”의 명칭 존치와 부산신항 입출항 선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대형선박의 안전 운항에 장애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토도(兎島)의 완전 제거를 요청하였다.
시는 부산항이 동북아의 물류중심항으로 발전하고 중국, 일본 등과의 치열한 항만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산신항”에 대한 정부의 집중투자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아래, 앞으로도 부산시 의회와 시민단체 및 관련 업·단체 등과 공조해서 지속적으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신항 경쟁력 강화 촉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