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최근 EU가입과 한국기업의 현지 공장설립 등 진출이 활발한 동유럽지역(헝가리, 체코)과 중부유럽 선진국인 오스트리아 등 3개국에 지역중소기업 6개사와 서울, 전북과 함께 시장개척단을 구성 파견하여 상담액 9천만불, 계약 추진액 17백만불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부산시가 올해 파견한 시장개척단 중 최고의 성과이며 특히 참가업체 중 에이스 코리아 인코퍼레이션은 폐수처리시설에서 꼭 필요한 “엘로드”라는 전기 탈수시스템 한 품목으로 헝가리에서 11백만불이라는 대박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에이스 코리아 인코퍼레이션은 부산 동래에 위치한 직원 4명의 수출전문 무역업체로 지난 1995년 설립된 이래 12년 동안 용접기, 선박수리기기 등 기기장비만 전 세계 37개국에 수출해온 업체다.
그동안 이익률이 높은 제품으로 수출제품 다변화를 모색하던 중 기장군 정관면에 위치한 (주)삼우인텍에서 6년간 총30억원을 투자하여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기침투 탈수기-브랜드명 “엘로드(ELODE)를 선정하여 지난 해 6월 제조업체와 수출독점 지원계약을 체결한 뒤 해외수출에 뛰어든 지 1년여 만에 이번번 동유럽 시장개척에 참가하여 중소업체 제품으로는 어려운 단일제품 단일국가 11백만불이라는 경이적인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이와 같은 성과 이면에는 먼저 (주)삼우인텍의 우수한 기술력도 작용했지만 오랜 해외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해외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한 단계씩 실행에 옮긴 에이스 코리아 인코퍼레이션의 집요하고도 철저한 마케팅 전략이 주요했다.
전 세계 주요언어 10개 국어로 된 카달로그를 제작하고 상표등록, 세계특허 PCT 출원, 홈페이지 개설, 유럽시장에서의 TUV(독일기술협회검사인증마크), CE(유럽공동체품질인증마크) 신청과 함께 유력 전시회인 독일 퀼른 “Enstorage 2006"과 올해 2월 스페인 마드리드 한국상품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유럽지역 유력 에이젼트 및 바이어들을 확보했고, 지난 4월 중국 상해 환경전시회에 참가하여 아시아권 에이젼트도 확보하여 이번 부산시 지원으로 참가한 동유럽 시장개척단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시장개척단은 한 번의 참가로 성과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현지 바이어와 수차례의 컨텍을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우리의 해외무역지원 기관인 KOTRA와 연계하여 많은 타겟 바이어를 선정, 홍보하고 유력 박람회 및 시장개척단에 지속적으로 참가하여 현지 바이어의 신뢰를 획득하는 등 장기적인 마케팅 후에 비로소 성과를 거두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성과는 “제품의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이 기본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함은 당연하지만 이번처럼 제품생산업체는 기술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무역전문 업체는 제품의 해외마케팅과 해외시장 정보, 제품개발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여 상호 Win-Win하는 생산과 무역의 이원화 체계도 필요하다는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부산시 해외시장 개척사업 큰 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