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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땅속모래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 구속

기사등록 일시 : 2005-12-20 17:23:08


유령 허가권과 건설사업계획으로 투자자금 꿀꺽 부산해양경찰서(총경 윤혁수)에서는 20일 부산의 경우 신 항만건설 공사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그 어느 지역보다 건설용 모래확보가 어렵다는 건설업계의 고충을 이용한 모래채취 투자사업 사기사건이 해운업체를 대상으로 발생하여 부산 중구 영주동에 거주하는 김모(48)씨를 체포하여 지난 15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남 창녕군 낙동강 일원의 농지 방치제방사업을 추진 중인데 농지 76필지 아래는 수십만 루베의 모래가 잔존되어 있어 공사비를 투자할 경우 모래를 팔아 공사비도 충당하고 많은 이익을 낼 수 있으며 건교부로부터 허가도 받아 둔 상태라는 거짓말로 부산 중구 소재 A해운 박모사장 에게 접근하여 공사계약금 및 사업추진 경비목적으로 3천2백여만원을 편취하는 등 추가피해자가 확인되고 있다. 모래채취 투자사업 사기사건의 김모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자임에도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자 사단법인 H연합회의 본부장 대리인과 유한회사 K개발 대리인으로 행사하며 사업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해양경찰서에서는 추가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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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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