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남부내수면연구소는 24일 지난 19일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꼬치동자개 증식·복원을 위해 원서식지인 경남 함양군 유림면 경호강 지류에 함양군, 전북대학교, 순천향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주)생물다양성연구소 등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꼬치동자개 인공종묘 1,000마리를 방류했다.
꼬치동자개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낙동강에만 사는 동자개과 어류로서 1940년대까지 대구 신천 등 도심에서 쉽게 채집이 가능할 정도로 흔한 물고기였지만 산업화·도시화로 2000년 이후 거의 자취를 감춰 지금은 환경부의 멸종위기종 1급 및 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 제455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어종이다.
이번에 방류한 꼬치동자개는 환경부 지정 “담수어 서식지외보전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남부내수면연구소가 환경부의 멸종위기종의 증식·복원 종합계획에 따라 금년에 “꼬치동자개 증식복원”에 대한 연구용역을 맡으면서 문화재청으로부터 함양군 경호강 지류에서 포획허가를 받아 채집한 어미로부터 인공채란에 성공하여 기른 5㎝전후의 건강한 종묘이다.
한편 남부내수면연구소에서는 방류한 종묘에 대하여는 앞으로 서식지 내에서의 성장 및 서식밀도, 기존 개체군과의 유전적 다양성 변화, 신규 개체군에 따른 정착과정 조사 및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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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꼬치동자개 방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