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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무등록 선박경비업체 2곳 적발
부산해양경찰서(총경 류영길)는 15일 무등록 선박경비업을 운영한 C업체 등 2곳을 항만운송사업법위반으로 적발하여 조사 중에 있다.
이번 단속된 업체들은 부산, 대구 등지의 경비업법상 각 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경비업 허가증을 획득한 육상 경호업체이다.
선박경비업을 영위하고자 할 때에는 해양수산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지방해양수산청장에게 등록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등의 등록 없이 지난 11월부터 부산항에서 외국 어선들을 대상으로 선박경비업을 영위한 혐의다.
부산해경은 최근들어 대만국적 꽁치봉수망에서 동남아선원들의 무단이탈이 잦아지자 무단이탈의 우려가 있는 동남아선원들이 승선하고 있는 외국어선의 선주들이 의무적으로 선박경비업체를 통해 선원들을 무단이탈을 감시하는데 협의했다.
지난해 말부터 부산 감천항으로 입항하는 대만 국적 꽁치봉수망 어선들이 증가하자 덩달아 무등록 선박경비업체들도 더욱 더 기승을 부렸던 것으로 조사과정에서 밝혀졌다.
부산해경은 이들 2곳 업체 이외에도 무등록 된 선박경비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선박관리회사와 경비 용역 계약을 맺은 업체들을 상대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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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무등록 선박경비업체 활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