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는 13일 김모(48)씨가 폭행 혐의로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아 벌금을 내지 못해 지난 5일 구치소에 수감되어 4일만에 숨졌다고 밝혔다.
구치소 측은 김씨가 알코올 중독증세로 과격한 행동을 하여 병동에 격리 수용하고 밧줄과 수갑 등 보호장비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구치소 측은 지난 8일 김씨가 이상증세를 보여 주례동 삼선병원으로 옮겨 이날 오전 9시 17분 숨졌다고 말했다.
검안의 소견서는 김씨가 사망원인은 알코올 의존증에 의한 금단증상으로 기재돼 있다.
유족들은 구치소 측의 인권침해와 관리 소홀로 김씨가 숨졌다고, 국가인권위에 제소키로 했다.
한편 구치소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재소자들에 정기검진과 철저한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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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구치소 재소자 숨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