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6일 WTO/ FTA 등 국제 수산 환경 변화로 어려움에 처한 부산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지난 5월 8일 경제현안 회의에서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관련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부산수산업중장기발전방향’에 대한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난 경제현안 회의는 부산시장 및 관련 실 국장, 상공회의소회장, 부산 테크노파크원장, 부산발전연구원장, 부산경제진흥원장, 부산시수협장, 대형선망수협장, 대형기저수협장, 제1 · 2 잠수기 수협장, 부산공동어시장 사장, 부산냉동창고업 협회장, 부경대 교수 등이 참석하여 동 안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그동안 수산업발전 10대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유통가공식품 어선어업 어촌자원회복’ 등 3개 분야의 시 공무원, 학계, 수협, 관련업계 관계자 등 29명으로 구성된 전담 T/F팀을 운영하면서 관련업계, 학계, 단체 등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T/F팀에서 연구한 10대 프로젝트는 유통가공분야에 국제수산물 도매시장과 부산공동어시장 연계방안 부산수산물유통가공의 경쟁력 강화방안 위판장 현대화 수산식품 산업육성 수산물 마케팅 강화이며 어선어업분야는 원양어업발전방안 연근해 어선 경쟁력 강화이고, 어촌자원회복분야는 도시형 어촌 소득증대방안 수산자원회복 육성방안 수산 R&D 산업육성이다.
유통가공분야에서 국제수산물 도매시장과 공동어시장 연계를 위해 도매시장과 어시장을 통합 후 제3섹터 법인을 구성한다는 계획으로 향후 관련 수협과의 면밀한 의견조율을 통하여 MOU 체결 후 추진한다.
부산수산물유통가공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관련업계와의 상설협의체를 구성하여 종사 노무자의 노동조건과 창고보관 요율제도를 개선하고 물류센터형 창고 운영전환 및 각종 자금지원제도를 발굴하여 지원한다.
위판장 현대화는 현재 수협 및 위판장 관리업무가 중앙부처의 지도감독을 받는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그 관리감독권을 시로 이양토록 중앙에 건의하고 위판장별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한다.
수산식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의 식품산업육성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수산식품산업 전담조직을 신설하여 현재 추진 중인 수산식품가공산업 산학관 연구지원센터와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 단지 건립을 조기에 완료하고 관련기반시설인 푸드밸리 등을 추가 조성하여 부산을 수산식품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수산물 마케팅 강화를 위해 부산을 대표하는 수직계열화(생산+가공+보관+유통)의 글로벌수산기업을 발굴 육성하여 브랜드전략을 구축, 시행함으로써 국내외 잠재시장을 개척한다.
어선어업분야의 원양어업발전방안은 관련업체가 서울에 집중할 뿐 아니라 중앙의 업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원양어업 관계자 Net-Work를 구축하여 원양어업 발전방안 모색하고 부산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연근해 어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각종 유류절감장비 설치지원, 어선원 근무환경개선, 노후어선 현대화 대정부 건의, 주생산 어종 생산업종간 계열화 및 공동사업 등을 추진한다.
어촌자원회복분야인 도시형 어촌 소득증대를 위해 기존에 추진 중인 어항개발사업에 해양관광 복합다기능을 추가하여 소규모 바다목장화, 지방어항건설, 어촌체험 종합개발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간다.
또한 수산자원회복 육성을 위해 부산연안 수산자원관리 GIS(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 운영하여 입체적인 사업관리와 평가로 자원회복사업을 보완, 확대해 나간다.
수산 R&D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사업비 지원의 법적근거 마련을 중앙에 건의하여 관련예산 편성, 활용가능토록 하고 대학과 연구기관과의 Net-Working을 강화하여 해양생물자원 산업화를 위한 R&D 사업을 발굴 ·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업계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고 내년 한 해 동안 관련부처와 협의 및 용역을 추진한 후, 오는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세부내역별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수산업발전 10대 프로젝트 계획 수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