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부산-울산-경남지역 국회의원 기초자치단체장 기초의원
기초단체장 92.6% 기초의원 62.9% 정당공천제 폐지해야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와 부산MBC, 국제신문이 공동으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 지난 12월 1일 부터 보름 동안 팩스와 이메일, 전화조사를 통해 부울경 국회의원(21명)과 기초단체장(27명), 기초의원(256명) 등 3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분권 의식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62.8%)가 유지해야 한다'(35.9%)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응답자 가운데 국회의원보다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이 많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의 경우 66.7%가 유지'라고 응답한 반면 기초단체장은 92.6%가 '폐지였다. 기초의원도 '폐지'(62.9%)가 유지(36.3%)를 크게 앞섰다.
정당공천제 폐지의 이유로는 지역정치가 중앙정치에 종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라는 답변이 72.8%로 가장 높았고, '정치신인들의 정계 진출을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해'(13.1%), 공천헌금 등 공천비리를 방지하기 위해'(9.9%)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공천제 유지의 이유로는 소속 정당을 통한 후보자에 대한 기본적 검증이 가능해서라는 응답이 49.5%로 가장 높았고, 지역 정당정치의 활성화(32.1%)와 사회적 약자의 지방의회 진출이 수월하다(22.0%)는 의견이 이어졌다.
김해 양산 진해 등의 부산권 편입에 관한 물음에서는 '찬성' 응답이 57.6%로 '반대'(39.5%)보다 다소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지역 응답자는 89.0%가 찬성한 반면, 경남지역 응답자는 71.4%가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보름 동안 팩스와 이메일, 전화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지역별 응답자는 부산 145명, 울산 26명, 경남 133명이다.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부산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의원들은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57%로, 유지해다 한다는 41%보다 우세했다.
폐지 이유로는 지역정치의 중앙정치 종속 방지가 68%, 유지 이유로는 소속정당을 통한 검증 가능이 58%로 가장 많았다.
공천을 받아야 하는 기초단체장은 93%, 기초의원은 56%가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공천권을 쥐고 있는 국회의원은 18%만이 폐지에 찬성했다.
한편 부.울.경 통합에 대해서는 상호협력강화 수준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통합의견과 팽팽한 반면 김해.양산.진해 일부지역을 부산에 편입하는 방안에는 찬성이 89%로 압도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분권운동본부가 부산MBC. 국제신문과 공동으로 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부산지역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기초의원 등 145명에게 지난 1일부터 보름간 우편설문 방식으로 실시했다.
| 
지방분권 인식 설문조사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