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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의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 예산 지원 중단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5월 5일 열리는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 예산 지원을 일방적으로 중단해 물의를 빚고 있다.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은 26일 논평에서 시교육청이 예산 지원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이유는 전교조가 주최하는 행사라는 이유이다.
시교육청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와 노동부가 교원단체에 대한 예산 지원이 불법이라고 판단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고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부산시교육청이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 예산 지원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것은 예산을 핑계로 전교조를 길들이려 하는 의도에 다름 아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전교조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전교조 명단을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전교조의 정치자금 수사를 위해 일선학교에 압수수색을 발부하는 등 온갖 불법과 협박을 서슴지 않더니 이제 부산시교육청까지 전교조 죽이기에 동참한 꼴이다.
시교육청은 일방적 예산 지원 중단을 철회해야 한다.
전교조 주최의 행사가 불법시 될 이유도 없거니와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는 전교조 부산지부를 비롯, 부산희망나눔, 부산여성회 사하지부, 공무원노조 사상구청지부, 부산 사상 민주단체협의회, 부산 교육대학교 등이 주최한 행사로 올해로 20년째 열리는 어린이들의 축제의 장이다.
시교육청의 이런 조치가 어린이 날 행사를 손꼽아 준비하고 있던 학부모들과 아이들의 마음을 해치는 비교육적인 조치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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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주최의 행사는 예산 지원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