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집하, 선별부터 포장 상품화, 저장 및 출하 등 농산물 유통을 위한 전 과정을 맡아서 할 부산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부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부산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총사업비 16억 9천만원 규모로, 강서구 강동동 86-6번지 일원 2,975㎡ 부지에 연면적 1,488㎡의 건물로 건립했다.
선별장, 저온선별장 및 전처리실, 저온저장고, 회의 교육장을 비롯 세척기, 포장라인, 소독시설 등의 시설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집하 선별 예냉 세척 등 농산물 처리를 비롯 포장, 수송 등 일괄 처리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이번에 건립되는 유통센터에서는 하루 최대 2.5톤, 연간 600톤의 화훼 깻잎 등 원예작물의 최첨단 선진유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와 강서구는 지난 3월 농림수산식품부 농림사업으로 부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사업’을 신청했으며, 특 광역시 중에는 유일하게 국비지원사업(4억2천만원)으로 선정됐다.
이후 세부사업 심의 및 설명회 등을 거쳐 올해 6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15일 준공했다. 부산 경남화훼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성환)이 사업추진을 했으며, 앞으로 센터 운영을 맡게 된다.
이날 준공식은 강인길 강서구청장, 최성환 조합장 및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 지역 농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경과보고, 테이프 컷팅, 시설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에 개관하는 센터가 지역 주산지별 품목 특성에 맞는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을 총괄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원예 농산물 산지유통체계 개선 및 물류비 절감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부가가치의 제고로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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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