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해운대의 두산위브더제니스 건설 과정에서 50여억원의 임금체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부산시당 공동 대변인 김동윤는 15일 논평에서 전국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지부는 오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앞에서 규탄집회를 갖고, 3개월 밀린 건설노동자들의 임금을 두산건설이 직접 해결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두산위브더제니스 건설 현장의 임금 체불 원인은 '불법하도급'을 비롯한 편법, 탈법에 있다. 전국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지부에 따르면, 두산건설의 하청사인 아이-서비스가 또다시 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불법을 저질렀으며, 재하도급을 받은 업체가 부도가 남으로써 임금 체불이 발생했다.
두산건설은 원청업체로, 공개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불법하도급에 대해 관리감독은커녕, 재하도급업체 소속 노동자들에게 직접 작업지시를 하는 등 불법하도급을 조장하고 악용해 왔다. 하청사인 아이-서비스는 시공능력은 거의 갖추지 않은 채, 무리하게 최저낙찰로 공사를 하도급 받고, 자신들은 시공에 거의 참여하지 않으면서 재하도급을 주고 공사비만 챙기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두산건설은 불법하도급을 조장하고, 관리감독을 방기한 책임을 지고, 건설 노동자들의 임금 체불 문제를 직접 해결해야한다. 부산의 랜드마크는 수많은 건설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랜드마크라는 화려한 수식어는 웅장한 외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배려하는 내실에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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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위브더제니스 임금 체불 두산건설이 해결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