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4일 그동안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사랑을 받아온 신천과 금호강을 더욱더 맑고 깨끗한 수변공원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8년부터 둔치관리에 구역별 노인회의 인력을 이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노인활용 둔치관리 사업은 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일을 할 수 있는 건강한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노인 인력을 활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둔치관리에 구역별 노인회의 인력을 투입함으로써, 깨끗한 환경조성과 함께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08년부터 시행 예정인 노인활용 둔치관리 사업은 그동안 일률적으로 인력을 투입하여 유지관리 해오던 둔치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둔치 내 쓰레기 수거 및 잡초제거 등의 단순 업무를 각 관할구역(북구, 중구, 남구, 수성구, 동구 등 5개구) 노인회별로 협약서를 체결하여 각 담당 구역을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신천, 금호강 20km구간에 연간 약 6,000만원의 예산을 활용, 각 구 노인회와 200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지난 20일 연간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잡초제거, 쓰레기수거, 청소를 시행하고 분기별 심사와 연말 종합심사를 거쳐 둔치관리에 효율성이 클 경우 매년마다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노인회를 활용한 둔치관리 사업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었던 노인들이 신천 및 금호강 정화활동에 앞장섬으로써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유도할 수 있으며, 각 구역의 애향심을 자극함으로써 노인회 간의 상호경쟁을 유도하여 보다 효율적인 둔치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신천·금호강 둔치관리에 노인인력 활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