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부부의날위원회(공동대표 권영상 변호사 김용완 박사)는 2008 올해의 부부상 수상자로 계명대학교 재단이사장 겸 대구동로교회 원로목사 정순모(박경자)부부를 선정했다.
14일 12시 대구시 중구 장관동 동로교회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대구광역시 김범일 시장 및 계명대 신일희 총장 등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목사 부부는 부부상패 및 부부명함(대형견본 포함)과 백년해로 장미꽃 등을 받았다.
정 목사는 부산초량교회의 유명한 초대장로 정덕용(황재금)씨 부부의 8남3녀 중 7남으로 태어나 부산대 법대를 졸업한 뒤, 마산여고를 갓 졸업한 박경자 씨와 1958년 12월 18일 결혼한 이래 50년 동안 한결같은 부부사랑과 존중으로 주위의 본을 보여 왔다.
정 목사는 기독교 교육기관인 계명대학교 이사장직를 맡아 학교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계성학교 신명학교 이사장을 거쳐 엠네스티 대구총무 전국민주화운동 대구경북공동대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구초대의장 사단법인 애망원 이사장 등 사회정의구제활동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을 뿐 아니라 지난 2001년부터 대구에서 최초로 부부의날(부부주일)을 선포하여 지키는 등, 교계를 초월하여 학계, 사회계, 문화계 등 다방면에 갖가지 족적을 남겼다.
특히 최근 결혼 50주년을 맞아 금혼식(金婚式)도 생략한 채, 자녀들의 사비로 출판한 회고록("더 넘치게 하신 이에게 영광을") 증정으로 이를 대신한 것은 평소의 올곧은 생활상을 엿볼수 있다.
세계부부의날 위원회는 정 목사 부부의 가정과 자녀교육,교회, 교육사업, 지역사회, 민주화운동 등 사회 제반 분야에 대한 이러한 원칙적이고 아름다우며 숭고한 모본을 널리 고양코자 "2008 올해의 부부상" 수상자로 선정,시상코자 한다고 수상자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부부의날운동(5월 21일 -둘이 하나 되자)은 95년 5월 21일 세계최초로 우리나라 경남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유래 시작된 범국민 부부문화운동으로, 전국 15대 도시 부부축제올해의부부상·부부의전화·부부의날 노래(둘이하나되어)부부명함전달식·세계부부학회 등을 주도해 오고 있다. 2003년 부부의날 국가기념일 제정 청원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국회소개 이주영 의원), 4년 뒤인 2007년 5월2일 대통령령 제20045호에 의해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법정기념일로 공포 됐다.
올 시행 원년으로, 정부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관련 업무를 맡아 시행 해오고 있다. 부부위의 경우,내년도부터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행사를 주최한다.
통상 이날에 남편은 아내에게 사랑과 정열의 표시로 빨간장미, 아내는 남편에게 사랑과 존중의 표시로 분홍장미, 미혼은 개화 안된 장미(일명 못다핀 꽃 한송이)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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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정순모 이사장 2008 올해의 부부상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