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건설산업 활성화 T/F팀 1차 회의를 2월 24일 오후 5시 2층 상황실에서 개최하고 침체된 지역건설경기 회생을 위해 관내에서 국가 등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설공사에 대해 지역 업체 참여를 골자로 하는 상생협약(MOU) 체결을 의무화 하기로 했다.
시는 그간에 지역건설업체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건설공사 분리발주확대, 실적공사비 상향조정, 건설산업활성화 T/F팀 구성･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대책들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 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지역 건설업계에 돌아갈 혜택이 미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실질적으로 지역업체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100억이상 공공건설공사에 대하여 지역업체의 일정 비율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의 MOU 체결을 의무화 했다.
이번에 마련한 상생협약은 지역건설업체에 70%이상을 하도급을 주는 것과, 지역인력 장비 자재 사용비율을 80% 이상 확대하는 내용으로 지역건설경기 회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MOU 체결 의무화 건 뿐만 아니라 조기발주, 지역 업체 수주확대, 대형건설공사 분리발주, 공동도급 공사에 지역 업체 49%이상 참여, 지역전문건설업체 하도급 확대 등의 사안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최근 준공 후 미분양아파트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고 경기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지난해를 최저점으로 건설경기가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시와 국가기관, 공기업에서 지역 업체가 일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MOU체결업체에 대해서는 시에 할 수 있는 행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연초에 건설방재국장실에 들렀더니 살리자 지역건설 키우자 더 큰 대구’ 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어 올해는 뭔가 잘 될 것 같다는 기대를 많이 하였는데 오늘 처음으로 개최되는 건설산업 활성화 T/F’ 회의가 우리 대구건설을 확 키우는 계기가 될 것 같은 느낌이 온다“며 국가기관, 공기업 발주공사에 분리발주를 확대하고 지역인력과 장비, 지역생산자재사용을 확대하여 침체된 지역경기가 조기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국가기관, 공기업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대한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 조종수 회장은 “대구시에서 구체적인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해 주시는데 감사드리며, 지역에서 시행되는 건설공사에 하도급을 확대하고 지역생산자재와 인력, 장비 사용 확대에 더욱 노력하여 대구시의 노력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전문건설협회 이용우 회장과 대한설비건설협회 이한수 회장도 지역 전문･설비건설업체에 대한 정보제공 및 참여확대 추진, 일반건설업체에 지역전문･설비건설업체 협력사 등록 알선, 회원사들이 대형건설공사에 참여 가능한 기술 자본력 확충방안 강구, MOU 체결시 일정기준 이상 회원사 우선추천 등 협회자체 추천기준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회원사에 대해서도 기술력 증진, 자본금 확충 등 신인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건설현장 안전관리와 성실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산업 활성화 T/F팀’은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시와 구·군 간부, 도시공사 및 협회대표 등 20명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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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00억이상 공공건설공사 지역업체 참여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