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0일 올 한 해 지역응급의료체계 선진화 사업을 추진한 결과 응급실 기능을 강화하고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는 등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지난해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의료 사고와 관련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응급의료체계 문제점에 대해 지역 5개 대형병원장, 응급의학과장 등 지역 응급의료관계자와 협의한 특단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월에 지역응급의료체계 선진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응급 의료기관 특성화 육성 지역응급의료 선진화 전략기획단 구성·운영 응급 의료기관 관리강화 및 평가지원 지역응급의료정보 운영체계 개선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역 5개 대형병원의 응급실 환자분류실과 소아진료실을 설치했고, 응급병상을 확충해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하여 노력했다. 또 당직전문의 보강, 간호사 및 응급구조사 신규채용과 병원 간 핫라인 구축으로 응급실 기능강화와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했다.
특히 지역응급의료 선진화 전략기획단 및 실무추진단을 구성 운영해 지역응급환자 진료 및 병원 간 전원지침 시 응급의료기관 평가지표 개발 119와 1339간 통신연결프로토콜 시범사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응급의료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지자체 최초로 자체개발한 평가지표에 따라 5개 대형병원에 대해 2011년 9월부터 12월 15일까지 평가를 실시하고 10억 원을 지원, 응급의료기관의 관리 및 감독기능 강화와 민간응급의료기관의 동기부여 등 지역응급의료 인프라 확충 했다.
시는 지역응급의료정보 운영체계 개선을 위해 1339정보센터에 공무원을 파견, 각 응급의료기관 병상정보를 상시 모니터링 하는 등 감시체계운영과 응급의료기관의 진료 불가정보 및 전원현황 등을 매월 분석해 진료정보 제공 의료기관의 책임을 강화해 전원 성공률이 ‘10년 50%(985건중 496건 성공)에서 올해는 76%(3,369건중 2,567건)으로 26% 증가했다. 또 중증응급질환 실시간 진료정보 제공 신뢰도도 96%로 국가목표(95%)를 달성했다.
전원불가건(환자가 특정병원 지정 등)제외시 전원성공률 86.8% 이다.
1339정보센터 인지도 향상을 위해 대중교통, 거리캠페인, 홍보물 제작 배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해 1339정보센터 이용건수가 2010년 142,020건에서 2011년(12월 15일 현재) 159,785건으로 12.5% 증가했고, 1339정보센터 전원 의뢰시 문제점 도출 및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전원사례집을 발간해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적절한 처치를 시행한 후 신속하고 안전하게 환자를 치료에 적합한 병원으로 이송하고, 병원에서는 응급의료진이 의료기술과 장비를 집중해 환자를 치료하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시는 1339와 119 통합 의료종합 콜센터 설치 검토는 중앙정부의 1339의 응급환자 신고·상담·이송업무를 119로 통합해 소방방재청으로 이관할 계획에 따라 중앙정부의 진행상황을 보면서 향후 별도의 계획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시 김영애 보건과장은 백서 발간 및 지역응급의료실태와 지표측정 용역결과가 나오는 2012년 2월에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진료과목 및 질환별 특성화된 거점병원 육성으로 응급진료에 대한 상급종합병원과 중소 병원의 역할분담을 유도하는 등 응급의료진료체계 재조정, 인센티브 체계 구축 등 지역응급의료체계 선진화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지역응급의료체계 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