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2일 갑작스러운 어려움으로 위기 상황에 처하거나 생활고로 고통을 받고 있는 다문화가족에 대해 긴급 자금 지원으로 가족 해체 방지와 건강한 가정 형성을 적극 돕기로 했다.
국제결혼의 꾸준한 증가로 인해 대구시의 결혼이주민은 6,265명에 달한다. 서로 살아 온 환경이 다르고, 언어와 문화가 다른 부부가 안정적이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특히 다문화가족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가정 해체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다문화가족이 겪고 있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실직, 질병, 자녀 발달 지체, 가정폭력 등의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가정이 해체되는 것을 방지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자 한다.
이번 긴급 지원은 매년 결정되는 최저생계비(소득인정액 기준) 150%(4인 가구 2,319,598원) 범위 내의 차상위 계층까지 대상이 되며,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족의 경우 주소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사실 확인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 김경선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긴급 지원은 단순히 다문화가족의 문제 해결을 통한 건강 가정 형성을 넘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다문화사회에 있어 경쟁력 있는 지역 사회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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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다문화가족 긴급 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