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9일 KTX 개통 이후 서울 노선의 승객이 격감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국제공항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경북은 물론 충청권의 국제선 승객유치를 위해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
현재 대구국제공항에는 국내선 3개노선(제주, 서울, 인천), 국제선 7개노선(상하이, 베이징, 칭다오, 옌타이, 선양, 방콕, 마닐라)이 운행중이나 KTX 개통(2004. 4. 1) 전후 1년간 대비 대구-서울간 국내선 승객은 1,401,319명에서 298,017명으로 78.7% 정도 급감했다.
KTX 개통과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1시간 생활권이 된 충청·대전권과 포항권의 이용객 유치로 대구국제공항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금년 11월부터 KTX 대전역사와 포항공항에 대구국제공항을 홍보하는 와이드칼라(사진)를 설치하여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대구 국제공항을 홍보하는 홍보물도 제작하여 대전·충청권 여행사 및 대구·경북권의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대전역사와 포항공항에 설치한 와이드칼라 광고의 효과와 대전·충청권 및 포항권 관광객의 대구국제공항 이용실태를 분석하는 한편, 국제선 수요 창출을 통한 국제노선 신규개설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향후 한·일 항공회담이 개최되면 일본직항노선(동경, 오사카) 신규개설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또한 일본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 일환으로 대구공항을 통하여 입국하는 일본인 관광객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도 검토중이다.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