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23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타 낸 혐의(사기)로 택시기사 P씨(57)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2005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 말까지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과 고의로 충돌하는 수법으로 사고를 낸 뒤 병원에 입원, 합의금과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보험사 12곳 및 상대 차량 운전자들로부터 42차례에 걸쳐 6천200여만원을 받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P씨는 휴무일에는 자전거를 타거나 보행하면서 주로 여성들이 운전하는 차량에 일부러 부딪친 후 치료비를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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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부서 보험사기 택시기사 영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