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인체에 감염되면 고열 감기증세를 나타내는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법정 2종 전염병)이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2일식품위생안전과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중순 실시한 소 브루셀라병 일제검사에서 남동구 소재 A농장의 한우 2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됐다.
A농장에서 기르고 있는 소는 모두 4마리로, 시는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2마리는 지난달 25일 살처분(소각) 처리됐으며 남은 2마리 또한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 현재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시는 이동제한 명령이 떨어진 2마리 잔여 소에 대해 A농장 관리자를 설득해 살처분 처리할 계획이다.
살처분 처리되는 소에 대한 보상금은 농협축산물가격조사표 기준에 의거 시가의 80% 선으로 결정된다.
한편, 인천에는 현재 752가구에서 2만4천200마리의 소가 사육되고 있으며,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26마리의 소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돼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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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처음 부르셀라병 발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