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굴업도 인근 해역 항해 여건이 개선된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서포리 앞바다와 굴업도 남쪽의 수중암초에 등표를 설치, 이곳을 지나는 어선과 휴가철 레저선박의 안전운항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등표가 설치될 수중암초들은 썰물로 해수면이 낮아질 때에도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워 이곳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을 크게 위협해 왔다.
인천해양항만청은 이달 초순부터 두 곳에 각각 5억여 원을 투입해 직경 6m·높이 19m 크기의 등표를 설치하는 공사를 시작, 늦어도 8월 말께는 불을 밝힐 예정이다.
등표가 완공되면 낮에는 구조물이 암초의 위치를 선박에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밤에는 자동으로 등댓불을 밝혀 약 13㎞ 떨어진 곳에서도 알아볼 수 있는 전천후 시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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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덕적도 인근해역 항해여건 개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