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 중 인천항에 입항한 외국적 선박의 결함률이 9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해양항만청은 지난 1/4분기 중 인천항에 입항한 외국적 선박 101척을 대상으로 항만국통제(PSC,Port State Control. 입항한 외국적 선박에 대한 국제협약 기준의 준수여부를 항만국이 확인하는 제도) 점검을 실시한 결과, 95%인 96척에서 선체설비·구조관련 등의 결함이 발견됐다고 9일 밝혔다.
인천항만청은 중대결함이 발견된 21척의 선박에 대해 출항정지 제재조치를 했으며, 이외 경미한 결함이 발견된 75척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토록 했다.
이에따라 시정 가능한 사항은 출항 전 시정토록 하고 인천항에서 시정이 불가능한 경우는 타 항만의 조선소에서 수리를 한다는 조건으로 출항 조치했다.
유형별로는 선체설비·구조 관련 결함이 4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화설비 결함 29건, 선박 수밀상태 관련 결함 24건, 항해설비 작동불량 23건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출항정지 선박은 캄보디아가 8척(38%)으로 가장 많았고 파나마 4척(19%), 태국·키리바시 각 2척(10%), 기타 5척 등이며 선종별로는 일반화물선 18척(86%), 자동차운반선 2척(10%), 산적화물선 1척(5%) 등이다.
지난해 같은기간의 결함률 86%에 비해 9% 증가했다.
이처럼 결함선박이 증가한 것은 인천해양항만청이 안전 기준미달의 외국선박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안전관리 불량지수가 높은 선박을 우선순위로 집중 점검한 것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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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올 1/4분기 입항 외국적선박 96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