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 대부파출소 매향출장소 소장 경사 김기정을 찾아서
화성시 매향 앞 그 넓은 바다를 화성시에서 관리하는 지도선 1척과 1개의 중대, 120명의 군인들이 바다 경비를 맡고 있고, 인천해양경찰서 대부파출소 매향출장소 소장 경사 김기정 해양경찰 1인과 그의 부인이 매향출장소 관할 바다를 지키고 어민들을 보호하며 낡은 초소에서 처와 그의 딸 2명과 생활하고 있다.
2년 전부터 인천에서는 네비게이션의 원리로 만들어진 개선된 선박 입출항 시스템을 도입, 시행하고 있는데 어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한다.
과거에는 어민들이 서면으로 일일이 신고했는데 요즘은 바다에서 입출항을 신고하기 때문이다.
무졸지장(無卒之將) 김기정 소장 혼자 근무하기 때문에 바다에서 해상사고나 지원경찰력이 필요할 때에는 화성서부경찰서 우정파출소 경찰 지원체제가 갖추어 있지만, 그 넓은 바다를 혼자 지킨다니 우리정부와 정치권이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해양경찰의 근무여건을 돌봐주지 않음에 어떤 분노 같은 감정이 매향출장소를 방문하고 근무환경을 보며 느낀다.
김기정 소장은 “혼자서 어민보호, 선박입출항, 해안조난 사고를 대처하느냐?” 물으니 의연하게“나라에서 시키고 나라의 녹봉을 받아 가족과 살고 있고 처와 두 딸이 출장소를 지키고 있으니 행복하고, 관내 주민들은 가족같이 해양경찰 업무에 협조해주고 이해해주시니 늘 감사하고 매향 앞 바다는 내가 지킨다는 보람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기정 소장은 충남 태안군 안면읍 안면도(安眠島)출신이라서 어릴 때부터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넓은 가슴으로 자랐다.
우리 역사상 통일신라시대 중국 당나라와 일본 왜국의 해상권을 장악하고 호령하던 장보고! 왜구 해적들이 바닷가 우리 백성들을 납치하여 중국 산동반도의 노예시장에 매매하던 것을 목격하고 청년 장보고는 청해진에서 친구 정년과 같이 당나라 병영에 입영, 장군이 되어 왜구 해적들을 소탕하고 조국 신라에 와서 청해진 대사가 됐다.
신라국이 당시 중국 일본에게 신라국의 해상권과 상권을 장악하였던 때 장보고가 죽고 나서 신라국 국력도 기울어지고 조국의 바다를 지켜줄 사람이 없어 국력이 쇄잔 해진 그 때의 이야기를 듣고는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관에 들어와 바다를 키지는 역군이 되었단다.
김기정 소장은 말한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바다를 잘 지키며 외침을 막고 바다를 우리 생활의 무대로 하여 해양 강국이 되어야만 좁은 국토라는 한계점이 있는 우리나라가 21세기 강국이 되고 통일 한국이 될 것이며, 국방에서는 해군력 강화, 치안에서는 해양 경찰을 강화해야 하고 그렇게 되자면 해양 경찰의 인원, 장비, 시설, 해경선을 대폭 늘리고 강화하여야만 된다는 소신을 밝혔다.
지금 그는 58년째 되는 낡은 해양 경찰 초소 건물에 거느리는 직원도 없이 부인은 전화 당번 노릇을 하고 자신은 어선 출입항 통제, 바다감시 근무를 하고 있는데 그나마 해경 인원 보충이 없는 현재 상황에서 인천경찰서 대부해양파출소 매향출장소가 언제 철수 될 처지에 있을지 걱정이 많다.
서해 5도, 연평도 근해, 제주도 근해 깊숙이까지 중국 불법 어선들이 침입하여 적은 인력, 해경 단속선을 무시하고 검문해경 요원까지 피해 떼지어 들어온 어선단을 포위하고 납치까지 하여 도망치다가 해경선이 뒤따라오면 멀찌감치 풀어주고, 어떤때는 검문 해경요원을 살해까지 하는 위해를 가하는 것은 우리 해양경찰의 인력, 장비, 해경선박의 부족이 원인이니 안타까운 해양경찰의 현실이다.
서해 NNL선, 서해5도, 제주도, 마라도 및 이어도, 기상측량기지, 외로운 독도를 중국, 일본으로부터 지켜내려면 해양 경비선, 해국 보강과 해양경찰력 보강은 국방과 해양경찰의 급선무인데 정치권은 한치의 양보고 토론도 타협도 없이 마치 전쟁터 적군을 대하듯 하는 우리 현실에 국민들은 한없이 안타까워하며 분노까지 느낀다.
최일선에서 나라를 지키는 국방 그리고 치안을 맡고 있는 애국적인 군인과 경찰이 괄시 받는 이 나라 현실을 생각하면 걱정이 태산 같다.
김 경사는 바다를 지키는 우리 해양경찰들이 갯벌에 물이 들어와 중간에 고립된 어촌의 가난한 아낙네들을 구조해야 하는데, 장비도 없고 출동할 여건도 못할 때는 평소 협조가 된 관내 자율 방법대원 중 준 특수부대 근무 요원의 경력을 가진 요원들의 도움으로 구조하는 경우도 있다니 우리나라의 지도층은 예부터 부족함이 있었으나 서민층 애국하는 국민이 많아 나라의 장래가 있다고 보여진다.
마치 임진왜란 때 조정은 당파싸움만 하는데 이순신 장군을 따르는 수군과 의병 그리고 민초들이 나라를 건저 낸 것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바다에서 생활하는 어부나 조개잡이 아낙네들을 지켜주는 최일선 해양경찰관들의 모습에서 장보고나 이순신의 고대역사를 생각하게 된다.
김기정 인천해양경찰서 대부파출소 매향출장소 소장 등 해양경찰관들은 바다를 찾는 우리 국민, 바다에서 생업. 생활 하는 우리 주민들에게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수칙을 신신당부하고 교양한다.
모래나 바닷가에서 놀다가 밀물, 썰물 때를 잘 살펴 철수할 것과 안개 낀 바다는 방향을 잃어 사고 날 위험이 있으니 출항과 바다 접근을 하지 않아야 하고 바다에 들어가 짠물에 잠긴 차를 깨끗이 세차하여 부식을 막아야 한다는 세심한 배려도 바다를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말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미공군 사격 연습장, 작은 섬이 있던 곳 매향 해경 초소장 김기정 경사는 해양경찰의 임무와 사명을 다하기 위해 오늘도 거센 바다에서 바라보며 서해안의 해안선 경계와 질서를 지키고 등대불 같이 바다를 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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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내가 지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