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장어 수십t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중국산 장어 31t을 수입,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수도권 일대에 불법으로 유통시킨 혐의(수산물 품질관리법 위반 및 사문서 위조 등)로 수산업체 대표 A씨(70) 등 2명을 구속하고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4일 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서울 마포구 등지에서 수산업체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장어 31t(시가 6억4천만원 상당)을 들여와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수도권 일대에 불법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중국산 장어 포장지에 인쇄된 MADE IN CHINA표시를 약품을 이용해 지우고 국내산으로 표기하거나 전남 함평으로 표기된 비닐 포장 봉투에 바꿔 담는 수법으로 수도권 일대 장어구이 전문점들을 대상으로 불법으로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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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장어 국산 둔갑 수도권 식당가 유통
